홍영수 시
시인의 시視 / 홍영수
홍영수 시인(jisrak)
2024. 3. 6. 16:20
23.5도 기울어야
밝고 어두운 길이 놓이듯
꽉 쥐어짠 빨래같이
시視의 초점도 비틀어져야
전복된 은유가 바로 선다.
누구 하나
일으켜 세워 주지 않아도
하루에 한 바퀴
비켜선 중심의 자전으로
밤낮의 길이 열리듯
휘어진 눈동자로
정신의 세포를 찾고
기울어진 시각으로
상징의 숲속을 헤매어야
찾을 수 있는
한 잎의 詩.
물음표를 찾다
물음표조차 묻게 하는 뒤틀린
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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