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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수의 세상보기] 삼구홍타(三九紅墮)의 붉은 연꽃, 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

https://koreaartnews.com/post/akavgx1K [홍영수의 세상보기] 삼구홍타(三九紅墮)의 붉은 연꽃, 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 | 코리아아트뉴스가부장제, 숨이 막힐 것 같은 유교적 이념 아래 조선 시대 여인들은 죄지은 듯 규중(閨中)에 갇혀 부모 봉양하고 자식을 길렀다. 물론 궁중의 비극을 담은 ‘한중록(閑中錄)과 ‘인현왕후전’ 등koreaartnews.com 가부장제, 숨이 막힐 것 같은 유교적 이념 아래 조선 시대 여인들은 죄지은 듯 규중(閨中)에 갇혀 부모 봉양하고 자식을 길렀다. 물론 궁중의 비극을 담은 ‘한중록(閑中錄)과 ‘인현왕후전’ 등은 여인의 붓끝에서 탄생했고, 또한 규방문학 등이 있다. 이 중에 허난설헌은 사대부 집안의 규수였지만 불행한 결혼 생활 등으로 인해 고..

[신간] 들판을 덮은 개망초꽃, 참 아름답구나! /성훈화

https://koreaartnews.com/post/QVIIZxFL [신간] 들판을 덮은 개망초꽃, 참 아름답구나! /성훈화 | 코리아아트뉴스들판을 덮은 개망초꽃, 참 아름답구나!| 구로동맹파업의 벗들과 함께 '내 삶 쓰기' 저자:성훈화발행일: 2026년 09월 11일 출간분류(KDC): 문학(810)정가: 8,000원출판사 은빛, 쪽수98, ISBN 9791187232759 (04810)koreaartnews.com들판을 덮은 개망초꽃, 참 아름답구나!| 구로동맹파업의 벗들과 함께 '내 삶 쓰기'저자:성훈화발행일: 2026년 09월 11일 출간분류(KDC): 문학(810)정가: 8,000원출판사 은빛, 쪽수98, ISBN 9791187232759 (04810), 크기150 * 220 mm 도서소개 1..

[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 단풍 / 김옥석

https://koreaartnews.com/post/Mp4eVFOp [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 단풍 / 김옥석 | 코리아아트뉴스단풍 / 김옥석 꽃 빛 고운 화장을 한 너를 만나는 날이면나는 아직도 설레고수줍은 마음으로 오래 바라본다. 온 산과 들을 휘돌아붉은 풍악을 울리는 마지막 축제,환한 웃음 뒤로슬픔 하나천천koreaartnews.com단풍 / 김옥석 꽃 빛 고운 화장을 한 너를 만나는 날이면나는 아직도 설레고수줍은 마음으로 오래 바라본다. 온 산과 들을 휘돌아붉은 풍악을 울리는 마지막 축제,환한 웃음 뒤로슬픔 하나천천히 낙엽처럼 굴러간다. 하늘빛 받아 눈부신형형색색의 너의 찬란함은다 타오르고서야 내놓은생명의 마지막 만찬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를수록이별은 가까이 와 있고황홀한 설렘으로 너를 만나..

[홍영수 칼럼] 방외인(方外人), 시선(詩仙) 김삿갓을 만나다

https://www.cosmiannews.com/news/504941 [홍영수 칼럼] 방외인(方外人), 시선(詩仙) 김삿갓을 만나다 - 코스미안뉴스필자가 사는 지역의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한 넓은 공원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실험적, 자발적인 무대의 공연을 한다. 그것은 전통적인 예술의 범주를 벗어나 기존의 형식과 틀에 얽www.cosmiannews.com ‘詩仙 蘭皐 金炳淵之墓(시선 난고 김병연지묘)’, 사진/홍영수, 2002/06/02 필자가 사는 지역의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한 넓은 공원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실험적, 자발적인 무대의 공연을 한다. 그것은 전통적인 예술의 범주를 벗어나 기존의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무대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프린지(Fringe)가 의미하..

카테고리 없음 2026.09.08

[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 분리 수거장 / 최연숙

https://koreaartnews.com/post/NtipTQYx [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 분리 수거장 / 최연숙 | 코리아아트뉴스분리 수거장최연숙 바람이 송전탑 9부 능선을 넘나들 때나는 막살고 싶어졌다.관계에서는 상대를 지칭하지 않는다.대충 챙겨 먹은 저녁 탓에밤하늘 뭇별들이 허기처럼 쏟아졌다.촘촘하게 그물koreaartnews.com 분리수거장 / 최연숙 바람이 송전탑 9부 능선을 넘나들 때나는 막살고 싶어졌다.관계에서는 상대를 지칭하지 않는다.대충 챙겨 먹은 저녁 탓에밤하늘 뭇별들이 허기처럼 쏟아졌다.촘촘하게 그물망처럼 짜여진 하루치의 노고낱알처럼 흩어져 가던 마음을 차근차근용도에 맞게 분리를 한다.구석진 곳에서 다 써버린 건전지의최후변론이 흘러나오고내몰렸던 바람이 쌓아 놓은 종이 ..

[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 허난설헌(許蘭雪軒) / 홍영수

https://koreaartnews.com/post/G3EQCBJh [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 허난설헌(許蘭雪軒) / 홍영수 | 코리아아트뉴스허난설헌(許蘭雪軒)홍영수난(蘭)의 향기여, 하얀 서설(絮雪)이여!빈 종이에 눈물, 핏물 자국을 남기고숨죽였던 차별의 시대, 아픈 성별의 상처를 안고어찌타! 스물일곱의 짧디짧은 불꽃으로 사koreaartnews.com 허난설헌(許蘭雪軒) / 홍영수난(蘭)의 향기여,하얀 서설(絮雪)이여!빈 종이에 눈물,핏물 자국을 남기고숨죽였던 차별의 시대,아픈 성별의 상처를 안고어찌타!스물일곱의 짧디짧은 불꽃으로 사라졌는가.여자의 말은 스치는 바람결에 흩날려 보냈던 때치마의 허리춤에 시심을 띠로 두르고저고리 옷고름엔 한 올 한 올의 시상을 동여매었지시의 씨앗은 반도의 텃밭이 ..

덕하 철교의 추억 / 양월화

https://koreaartnews.com/post/9laoIBR6 [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읽기] 덕하 철교의 추억 / 양월화 | 코리아아트뉴스덕하 철교의 추억 / 양월화반세기 전,지름길이라는 호기심을 앞세워결혼 앞둔 친구에게 길을 안내했다.그 순간 덕하 철교의 검은 침목 사이로 발을 헛디뎠다.때마침 덜커덩거리며 저 멀리서 들koreaartnews.com 양월화 시인 반세기 전, 지름길이라는 호기심을 앞세워결혼 앞둔 친구에게 길을 안내했다.그 순간 덕하 철교의 검은 침목 사이로 발을 헛디뎠다.때마침 덜커덩거리며 저 멀리서 들려온 기적소리가철로의 신경을 타고 발끝으로 전해올 때사색이 된 친구의 얼굴은 샛노랗게 변했다.다행히 기차의 빠른 숨소리는 속도를 늦췄고창밖으로 손 내밀어 손을 흔들어 주었던넉넉한..

울돌목, 아! 그날의 명량이여 / 홍영수

하늘마저 차마 숨죽였던 정유년 그날검푸른 파도와 빠른 물살이 거꾸로 치솟으며일백삼십여 척의 왜선이 물밀듯 밀려왔다전라 우수영, 좁디좁은 명량의 해협에열두 척으로 맞서며 호령했던 장군의 한마디"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서슬 퍼런 충무공의 일갈에생사의 경계를 넘나든 노 젓는 병사들은한 줄기 살고픈 미련마저 던져버리고타오르는 우국충정의 불씨를 지펴백척간두에 선 조국의 심지에 불을 밝혔다.울돌목은 울면서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고소리 내지 않으면서도 거센 함성으로 응원했다.지금도, 그날의 명량을 기억하는 울돌목엔백의종군한 수군들의 기상과 영혼이사라졌지만 죽지 않고 마음속에 남아승리의 함성으로 용솟음치고 있다.아우성 없는 환호성으로멈추지 않는 민족의 기상으로굽이치며 포효하는 울돌목의 울부짖..

홍영수 시 2026.08.24

[홍영수 칼럼] 음악을 그리고 그림을 연주하다

https://www.cosmiannews.com/news/498639 [홍영수 칼럼] 음악을 그리고 그림을 연주하다 - 코스미안뉴스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 잠시 시골에 내려갔다. 수평선 허리춤에 노을이 매달리고, 논다랑이에 산그리메가 가만가만 내려오고 있었다. 밤이면 적막강산이 된 자그마한 시골의 농촌 마을, 나www.cosmiannews.com 바실리 칸딘스키 'composition Ⅷ'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 잠시 시골에 내려갔다. 수평선 허리춤에 노을이 매달리고, 논다랑이에 산그리메가 가만가만 내려오고 있었다. 밤이면 적막강산이 된 자그마한 시골의 농촌 마을, 나도 여기 있다는 듯 초승달이 입을 벙긋하며 떠오른다.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보는 초승달을 보니 곽말약의 과 황진이의 생각났다. 곽..

[홍영수 칼럼] 김환기와 김광섭의 추억,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https://www.cosmiannews.com/news/491832 [홍영수 칼럼] 김환기와 김광섭의 추억,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코스미안뉴스작년, 수화 김환기(樹話 金煥基, 1913~1974) 화백이 태어난 생가(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읍동마을)을 다녀왔다. 수화가 태어나서 자랐던 집이다. 신안군의 퍼플교와 퍼플섬들로 인해 많은 관광객www.cosmiannews.com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70). 미국에서 시인 김광섭의 ‘가짜 부고'를 듣고 애도하며 캔버스 가득 푸른 점을 채워 만들었다. /환기재단·환기미술관 제공 작년, 수화 김환기(樹話 金煥基, 1913~1974) 화백이 태어난 생가(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읍동마을)을 다녀왔다. 수화가 태어나서 자랐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