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독서를 할 때 어떤 책은 쉽게 읽히면서 재미도 있고, 어떤 책은 더디고, 이해되지 않는 책이 있다. 여기서 이해가 잘 안 된다는 것은 읽고 난 후 말과 글로써 표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책들은 대부분 철학서와 등의 문학이다. 혹시 잘 이해되지 않는 책들의 저자는 자신의 글에 대해 완벽한 이해를 하면서 썼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사실 이러한 것에 시시비비를 할 필요도 없고 또한 무의미한 일이지만, 어떤 작가의 책을 보면 이러한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렇지만 내 취향에 맞고 추구하고자 하는 같은 방향의 책은 술술 읽히고, 비록 쉽게 읽히지 않더라도 나에게 확 다가올 때는 황홀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책을 읽을 때 라캉의 말처럼 주이상스jouissance를 느낀다. 학교 다닐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