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렇기에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생활하며 가족, 회사 그리고 다양한 성격의 집단 속에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그러면서 인맥, 학맥, 혈맥 등의 차이와 갈등에서 오는 불평과 불만을 맞게 되기도 한다. 특히 개인의 사리 판단과 고정불변의 사고로 타인의 인격을 모독하고 아전인수격으로 재단하는 경우엔 그 어떤 이해관계를 떠나서 심각한 갈등을 초래한다. 누구든 경험했던 일이지만, 실제로 부딪혔을 때는 생각보다 커다란 좌절을 느끼고 상처를 입기도 한다. 이처럼 타인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고 고통받게 하는 행위는 아상我想이 있기 때문이다. 즉 이 몸과 마음이 ‘나’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아상’을 가지고 남과 맞서고 대립하며 나만 옳고 너는 그르다는 이분법적인 사고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