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aS1HzDlzPNI&t=185s 서울 시청 앞 잔디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 앞에서 나의 자작시 '별이 지다'를 낭독했다. 2023/07/29. *시민단체 '문화연대' 측에서 전화가 왔었다. (영상은 나도 모르는 어느 분이, 고마울 따름이다) 별이 지다 / 홍영수 골목선(船)이 침몰했다 비좁은 해협을 항해하다 지상의 별들이 해저의 심연으로 가라앉았다 삐쭉삐쭉 나온 불법의 어뢰들이 해로를 가로막았고 밀려든 파도와 물결의 무게는 그들을 짓눌렀다 반짝거려야 할 빛은 흔적 없이 수장되어 어둠을 밝힐 별들과 별들의 별빛이 사라졌다. 몰아치는 파도에 그들은 해안의 절벽에 부딪혔고 맴돌이 해류에 휩쓸린 일엽편주가 되어 사납게 놀치는 골목의 해협에서 자취를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