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회사에 입사하고 연수 교육받을 때, 지금도 기억에 남는 강사의 한마디 “negative thinking(부정적 사고)이 아닌 positive thinking(긍정적 사고)의 마인드를 가져라.”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리고 입사 후 중동지역으로 발령받아 근무했다. 그때 지역의 특징인 사막, 특히 그 사막에서 짐을 짊어지고 묵묵히 걸어가는 낙타의 모습을 보았다. 그저 주어진 운명처럼, 당연하다는 듯, 주인에게 복종하면서 불평불만 없이 등에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가는 그들의 행렬에서 내 삶을 반추해 보았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철학자, “신은 죽었다.” 했던, 프리드리히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박병덕 옮김, 육문사, 1988.)의 첫 번째 장의 제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