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학제간의 경계를 넘어서 예술의 지평을 넓혀주는 융복합의 가치와 미래 그리고 통섭적 사유와 상상력을 주장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적용, 실행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질 들뢰즈의 리좀의 세계관에 바탕을 둔 것으로 사료된다. 리좀이란 어떤 것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접속되어 유동성으로 모든 것이 새롭게 생성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옛 건축물을 보면 주변의 환경과 생태적,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다양한 학문 영역의 경계를 무너뜨려 융복합적인 차원에서 가치를 두고 건축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통섭적이고 융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은 몸에 지닌 우리의 감각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감각은 다름 아닌, 眼耳鼻舌身(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에 바탕을 둔 감정과 감성 등, 총체적이다. 에서는 “인간..